미발표 신작
소양강
방우달(시인)
소양강으로 꼬불꼬불 살다가
북한강으로
두물머리에서 또 이름을 바꾸어
한강으로 흘렀다.
이름을 잃으면서
드디어 서해(西海)가 되었다.
커지고 넓어진 소양강
그대를 따라 나는 바다에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