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스킨십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6. 18. 02:16

스킨십

 

방우달(시인)

 

풀잎 나뭇잎이 온순해졌다.

그때서야 바람이 분다.

스킨십이 일제히 일어난다.

부대낌이 아니다.

애무다.

춤이다.

마음이 멀어지면 몸이 멀어지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짐을

나뭇잎도 알고 풀잎도 안다.

바람이 불어온다.

내키지 않아도 춤을 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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