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환한 보시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4. 2. 04:02

환한 보시


앞니 두 개 빠진 아이
천진스런 웃음을 웃습니다
두 눈과 한 입이 먼저 웃고
그 사이에 낀 코
벌름거리며 따라 웃습니다
귀도 뒤에서 쫑긋 웃습니다
온 얼굴이 환한 미소입니다

모든 사람들
닫힌 마음 활짝 열어줍니다

- 방우달 의 《어느새》 중에서 -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웃음만한 보약이 없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최고의 건강을
선물합니다. 또한 행복 바이러스입니다.
무겁고 지치고 어두운 사회를 밝게합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먼저 웃고,
남이 웃는 얼굴 보고 따라서 웃고 순간마다
웃음의 파도를 일으키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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