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우달(시인)
춘천, 한자어로는
春川이라 쓰고 읽기로는
봄내라고 소리낸다
남겨두고 숨겨두고 싶은 춘천
무욕한 사람도 이기심 발동하는 곳
사랑은 마음 속 홀로 꽃 피우는 것
먹고 살기 위한 일자리 없다고
발전 없어 집값 엉망이라 투덜대는 사람도 있지만
신선이 더 많은 은둔의 땅
고향 던지고 떠난 사람들 돌아오고
뜻 깊은 팔도 사람들 몰려들어
낭만과 자유 만끽하는 꿈의 춘천
사계절 청춘이 흘러 더 푸르른 맑은 물
소양호 춘천호는 의암호에서 합수하여
북한강 이름 달고 한강으로 달린다
'미발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순한 일상이 좋아라 (0) | 2018.03.12 |
---|---|
눈 (0) | 2018.03.12 |
담쟁이 (0) | 2018.03.02 |
시인이 새벽 3시에 깨어나서 (0) | 2018.02.27 |
건망증 (0) | 2018.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