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춘천

野塔 방우달 시인 2018. 3. 2. 04:18




춘천


방우달(시인)


춘천, 한자어로는

春川이라 쓰고 읽기로는

봄내라고 소리낸다


남겨두고 숨겨두고 싶은 춘천

무욕한 사람도 이기심 발동하는 곳

사랑은 마음 속 홀로 꽃 피우는 것


먹고 살기 위한 일자리 없다고

발전 없어 집값 엉망이라 투덜대는 사람도 있지만

신선이 더 많은 은둔의 땅


고향 던지고 떠난 사람들 돌아오고

뜻 깊은 팔도 사람들 몰려들어

낭만과 자유 만끽하는 꿈의 춘천


사계절 청춘이 흘러 더 푸르른 맑은 물

소양호 춘천호는 의암호에서 합수하여

북한강 이름 달고 한강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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