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5.일
날마다 일요일 같은 날이지만 일요일은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다.
조금 더 게으르고 쉬고 싶고 자고 싶은 그 기분을
몸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4:25 집을 나서서 만천초교~만천천~소양강변~소양3교~소양1교~
호반3거리~만천천~만천초교~우리 집으로 돌아오다.
2시간 30분 걷다.
생각을 키운다는 것은 생각을 넓게 높게 깊게 하는 것이다.
홀로 강변을 산책하면서 생각의 산책, 마음의 산책을 즐기다.
일몰시간이다. 소양강, 의암호 저 멀리
산을 넘어가는 오늘 하루의 해가 지고 있다.
어떤 이는 허무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황홀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마지막 몸부림이라고도 한다.
요즈음 나는 일몰을 보고 별 생각을 갖지 않았는데
오늘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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