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3.금
가을이, 단풍이 발 밑에 밟힌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도 증명한다.
단풍 보기 위해서 멀리 멀리 다녀 왔다.
높이 높이 올라가기도 했다.
비용도 시간도 체력도 많이 소모된다.
오늘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산책길을 걷는다.
천천히 걷고. 빌빌 산책한다.
여유를 느끼고 정담을 나눈다. 아내와 함께 40분 정도
걸으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보냈다.
단독 주택에 사는 이웃들도 춘천 포스코 아파트 단지 내 단풍은 아름답고
산책길도 잘 가꾸어져 있다고 야단법석이다.
한 바퀴 돌았다. 오래 남기고 싶은 풍경을 담았다.
봄이면 단풍 자리에 꽃을 놓으면 된다.
그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그 곳에 내가 살고 있다!
'문학예술문화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키우는 산책 - 일몰, 소양강변 산책 (0) | 2017.11.05 |
---|---|
춘천 교육대학교 캠퍼스 산책 (0) | 2017.11.04 |
춘천, 힐링으로 떠나는 詩 여행/김정수 시인 (0) | 2017.11.02 |
나이 듦, 잔잔한 아름다움/유강하 교수, 법륜스님과 행복한 대화/즉문즉설 (0) | 2017.10.31 |
여성가족연구원~후평동 포스코아파트 산책 (0) | 2017.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