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문화산책

애막골 - 구름 산책3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0. 7. 23:29

2017.10.7.토


추석 명절 연휴 10일의 8일 차다.


11:00 애막골 산책 나서다. 오늘도 구름 산책이다.

4시간 걷고 피톤치드를 실컷 마시다.


산책 중 우안 최영식 화백님 전화를 받다.

소나무 그림의 대가시다.

지난 번 전시회 다녀옴에 대한 답례 전화다.

반갑고 감사하다.


































운동시설 중 내가 사용하는 시설입니다.(위, 아래)

가볍게 몸을 푸는 운동입니다.





누워서 명상도 15분 정도 하고...
















시집도 읽고...간식도 먹고....사색도 즐기고....












오늘도 돌탑은 무사하고...






가족들끼리 산책 나온 사람들....






우리 아파트는 단풍이 들고 있다.






어느 지인이 추석 명절 안부를 전해 왔다. 답장을 보내다.


오랜만입니다.
아로니아 농사도 끝나고 뭘 하시는지요? 명절도 잘 지내셨죠?

자연과 더불어 지냅니다.
뜬 구름의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보며 솔숲길을 걷고 그래도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호흡합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자식들도 다 다녀가고 다시 빈 <작은 둥지>로 돌아왔습니다.
존재의 고독과 관계의 외로움이 인생 아닌가요?

춘천 사람들 중 일부가
"이제 춘천에 가면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좋은 시를 쓰는 방우달 시인이 산다!"고 말합니다.
그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돈 되는 일은 없지만 쓸쓸함 속에서 잘 익어갑니다.
공짜로 시집도 내어 주겠다는 출판사 사장도 나타났습니다.
헛말이라도 기쁩니다.

춘천 생활 6년차입니다.
무엇을 바라지 않으면 살만한 도시시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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