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작은 둥지"/小さな巣」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0. 4. 07:33

"작은 둥지"
「小さな巣」


너를 기억하기엔
おまえを覚えているには

내 기억의 용량이 모자란다
私の記憶の容量が足りない

그러니
だから

자주 들락거려 다오
しょっちゅう 行き来(出入り)しておくれ

- 방우달의《그늘에서도 그을린다》중에서 -
パン・ウダルの<日陰でも焼ける>より


우리의 삶은
私たちの人生は

작은 둥지 안에 있습니다.
小さな巣の中にあります。

가정이란 둥지입니다. 그 둥지 안에 가족이 있습니다.
家庭という巣です。 その巣の中に家族がいます。

부모와 자식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새끼들이
親と子供たちが一緒に暮らしていきます。いつかは子供たちが

모두 떠나갈 둥지입니다. 부모는 늙고 아프고 병들어서
皆 巣立っていく巣です。親は年をとり、具合が悪くなって病気になり、

건망증도 치매도 찾아옵니다. 자주 만나지 않으면
健忘症も痴呆も訪れます。 しばしば会わなければ

자식들이지만 잊어버립니다. 아니 잃어버립니다.
子供たちであろうと忘れてしまいます。いえ、失くしてしまいます。

둥지에 자주 들락거리는 일이
巣に、しょっちゅう出入りすることが

은혜를 갚는 길입니다.
恩返しの方法です。

(以上、翻訳部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