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관계의 적정 거리'/「関係の適正距離」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0. 4. 07:25

'관계의 적정 거리'
「関係の適正距離」


간격은 통로다
間隔は通路だ。

둘 사이 간격이 있다고
二人の間に間隔があると

서운하게 생각지 말라
寂しく思うのはやめなさい

나무와 나무 사이
木と木の間の

간격이 나무를 자라게 하듯이
間隔が木を生長させるように

사람과 사람 사이
人と人の間の

간격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운다
間隔が愛する心を育てる

간격은 무엇이든 흐르게 하는 통로다
間隔は 何であろうと流れるようにする通路だ。

바람이 흐르고
風が流れて

햇살이 흐르고
日差しが流れて

물이 흐르고
水が流れて

정이 흐르고
情が流れて

이야기가 흘러간다
会話が流れていく

둘 사이 흐르는 것이 없으면
二人の間に流れるものがなければ

아무것도 자라지 못한다
何も成長できない

그러나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しかし間隔があまり広がれば

기대지 못해 쓰러진다
寄りかかれずに倒れる。

- 방우달의《풍선 플러스》중에서 -
パン・ウダルの<バルーン プラス>より


만남과 그 유지는
出会いとその維持は

매우 중요하고 힘든 일입니다.
とても重要で難儀なことです。

부모와 자식, 부부, 형제, 친구, 상하 관계 등
親と子、夫婦、兄弟、友達、上下関係など

인간관계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人間関係のために泣いたりもし笑ったりもします。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지혜 중의 하나가 적정한
人間関係を良く維持する知恵の中のひとつが、適正な

거리유지입니다. 간격이 소통이고 생명입니다.
距離の維持です。間隔が疎通であり命です。

욕심과 집착, 시기와 질투, 미움으로부터
欲と執着、猜疑と嫉妬、憎しみから

벗어나게 합니다.
抜け出させます。

(以上、翻訳部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