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새는 나뭇가지를 흔들고 떠난다
떠날 때를 보면 |
- 방우달의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 중에서 -
인간관계에서 만남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만
그 보다 더 소중한 것은 헤어짐입니다.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더 아름답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생을 살면서 우리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누군가에게 새도 될 수 있고 나뭇가지도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뭇가지를 얼마나 흔들었는지, 나는 얼마나 흔들렸는지,
나는 가지에게 어떤 느낌을 줬는지, 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돌이켜 보며 용서를 하고 받고 상처도 치유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노련한 새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