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바람 4계季

野塔 방우달 시인 2014. 1. 26. 08:00

바람 4계

 

방우달(시인)

 

 

바람은

이미 알고 있었다

 

봄엔

희망의 꽃잎을 날렸고

 

여름엔

열정의 손을 흔들었고

 

가을엔

결실의 열매를 익혔고

 

겨울엔

고독의 씨앗을 심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나도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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