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너머 이별
방우달(시인)
한 번 콕 찔려 꽃이 되었다
일생 박혀버린 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살이 되고 혼이 된 말
사랑은 밉지 않은 가시다
박혀도 흔적이 없는 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가장 흔한 말
이별은 늘 사랑 너머에서 기다린다
가장 그리울 때 꽂는 말
내 어찌 그대를 잊으리오
가장 매운 말
'사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가을에 읽고 싶은 시詩 한 편 (0) | 2013.09.17 |
---|---|
엇박자 (0) | 2013.07.31 |
신선神仙과 춘천春川 (0) | 2013.06.25 |
방가지 나물 (0) | 2013.06.24 |
어느 날 문득 (0) | 201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