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풍경
방우달(시인)
합수合水가 되고 또 되어
모든 강은 또 강을 이루고
새 풍경을 창조하며 끝없이 흐르는 것.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큰 강이 되는
양수리에서, 나는
시집가는 딸애의 애잔한 풍경을 본다,
내 어머니의 얼굴과
애 어머니의 얼굴이 합쳐진
피를 본다, 보이지 않는
물보다 진하다는 그 흐름을.
양수리 풍경
방우달(시인)
합수合水가 되고 또 되어
모든 강은 또 강을 이루고
새 풍경을 창조하며 끝없이 흐르는 것.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큰 강이 되는
양수리에서, 나는
시집가는 딸애의 애잔한 풍경을 본다,
내 어머니의 얼굴과
애 어머니의 얼굴이 합쳐진
피를 본다, 보이지 않는
물보다 진하다는 그 흐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