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기다림과 아쉬움 사이에서

野塔 방우달 시인 2008. 3. 5. 06:17

기다림과 아쉬움 사이에서

 

방우달(시인)

 

날마다 만나는 해처럼

인생이란

기다림과 아쉬움 사이에서

하루해가 진다

 

아침에 뜨는 해를 보라

얼마나 큰가

어둠을 견디며

긴 밤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저녁에 지는 해를 보라

얼마나 큰가

만나서 헤어지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기다림에 뜨고

아쉬움에 지는 해가

늘 만나는 해보다 큰 것은

마음에서 뜨고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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