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순결에 대하여
방우달(시인)
젊었을 때는
한 쪽 면만 보거나 강조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살만큼 살고 나면
고루고루 다각적으로 보고 생각하게 된다.
즉 순결은 그 사람의 육체가 아니라
마음에 붙어 있어
뗄 수 없는 정신의 레테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