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웃는 법

野塔 방우달 시인 2008. 1. 14. 05:57

웃는 법

 

방우달(시인)

 

그 사람의 얼굴,

그 사람의 운명이고 얼이지요.

그 사람의 신神이지요.

 

그러니까 함부로 웃지 마세요.

눈만으로도 웃지 마세요.

입만으로도 웃지 마세요.

예의와 정성을 다하여

눈과 입 동시에 웃으세요.

 

눈과 입이 함께 웃을 때

온 얼굴이 환하게 웃습니다.

온 얼굴이 웃을 때

마음도 따라 웃습니다.

운명도 따라 열립니다.

 

아, 웃음은 나 자신과의,

세상과의 소통입니다.

따뜻한 화해입니다.

웃음이 천진난만할 때

그 사람의 신神도 웃습니다.

 

눈과 입 동시에 웃으세요.

온 얼굴로 환하게 웃으세요.

티 없이 맑게 웃으세요.

그런 웃음 속에

복福 덩어리가 산다지요.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어리석은  (0) 2008.02.01
위로  (0) 2008.01.15
진실과 오해  (0) 2008.01.13
지우개  (0) 2008.01.11
해와 해海  (0) 200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