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바다 소년과 바다 방우달(시인) 흙 위를 물이 물 위를 시간이 시간 위를 삶이 하나 되어 흐른다 바다로 그 바닷가에 서서 한 소년 하늘을 바라다 본다 뭉게구름 부풀고 있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14.07.20
특별한 인연 특별한 인연 방우달(시인) 생각만 해도 몸과 마음이 하늘로 치솟는다. 남편이 정비한 전투기를 아내가 타고 창공을 드나드는 부부의 행복. 공군사관학교 출신 장교 아내와 항공정비사 중사 남편의 하늘과 땅 사이엔 신뢰와 헌신만이 가득한 사랑! 5년간 마음의 비행 끝에 하늘에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 사랑詩 2008.09.02
더 커진 하늘 더 커진 하늘 방우달(시인) 가을은 아름답던 잎들을 던져서 더 커진 높고 맑은 하늘 걸어 두고 저만치 물러나고 있다. 내 생生도 저 이파리들처럼 달려 있어도 좋고 떨어져도 더 커진 하늘 걸 수 있었으면.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7.11.16
*그늘 없는 꽃* 그늘 없는 꽃 방우달(시인) 축축한 어둠 속에서 여기저기 벽에 부딪히며 박쥐 한 마리 일상의 어둔 하늘을 난다 동굴 같은 하늘이 없었다면 벌써 별똥별되었을 것이다 빛 없이 핀 꽃은 그늘을 드리우지 않지만 그 향기는 짙고 오래 간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