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하늘
방우달(시인)
가을은
아름답던 잎들을 던져서
더 커진
높고 맑은 하늘 걸어 두고
저만치 물러나고 있다.
내 생生도
저 이파리들처럼
달려 있어도 좋고
떨어져도
더 커진 하늘 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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