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던 24시 영업집/방우달(처세시인) 봄날 오후 '야탑수행길' 산책 중이다. 24영업 순대국밥집 앞을 지나고 있다. 밤이 새도록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다가 배도 출출하고 술 한 잔 생각나면 새벽에 가끔 들리던 감자탕집 뼈다귀해장국집 순대국밥집 콩나물국밥집 코로나19 3년 동안 가지 못했다. 코로나19 뜸해지고 24영업집이 문을 여니 어금니 몇 개 발치로 보름 동안 못갔다. 그립던 24영업집처럼 그리운 사람 오랜만에 만나려도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못만난다. 이제 5월 중순이라 해야 하나, 녹음보다는 아직 연녹에 더 가까운 꽃 같은 잎들 봄꽃과 함께 아름답고 봐도 또 보고 싶다. 나는 내일 죽어도 '8기'에 미쳐서 살련다. 오늘도 내 인생 흐른다, 또 걷는다, 그립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