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9

그립던 24시 영업집

그립던 24시 영업집/방우달(처세시인) 봄날 오후 '야탑수행길' 산책 중이다. 24영업 순대국밥집 앞을 지나고 있다. 밤이 새도록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다가 배도 출출하고 술 한 잔 생각나면 새벽에 가끔 들리던 감자탕집 뼈다귀해장국집 순대국밥집 콩나물국밥집 코로나19 3년 동안 가지 못했다. 코로나19 뜸해지고 24영업집이 문을 여니 어금니 몇 개 발치로 보름 동안 못갔다. 그립던 24영업집처럼 그리운 사람 오랜만에 만나려도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못만난다. 이제 5월 중순이라 해야 하나, 녹음보다는 아직 연녹에 더 가까운 꽃 같은 잎들 봄꽃과 함께 아름답고 봐도 또 보고 싶다. 나는 내일 죽어도 '8기'에 미쳐서 살련다. 오늘도 내 인생 흐른다, 또 걷는다, 그립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2장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21.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21.일요일 "외로운 당신에게 사랑을 권합니다 ㅡ 창작은 사물과의 연결 관계를 만드는 일이고, 사랑은 사람과의 연결 관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들은 너무 자극적이지도, 일시적이지도 않고 나를 지우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나를 활성화하지요. 창작과 사랑의 공통점은 바로 '내가 나 자신의 힘을 발휘하며 연결을 만들어 가는 활동'이거든요. 프롬은 나를 누르고, 외로움에 쫓기어 도망치는 일보다 마음껏 나의 힘을 발휘하면서 나로서 살아가는 일이 더욱 편안하고 할 만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ㅡ (허유선 지음. 더퀘스트 펴냄) 중에서 살아야 하는 많은 이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과 창조라는 말에 동감이다. 또한 외로움을 견디고 극복..

새해 새 아침에-야탑의 아침편지

새해 새 아침에-야탑의 아침편지 오늘의 해는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보이는 것은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듣는 귀가 달라집니다 보는 눈 듣는 귀가 달라지면 말하는 입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인생의 성공은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도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따분한 생활 활력소는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겸손과 청빈은 마음을 바꾸는 청량제입니다 - 처세시인 방우달의 《절》 중에서 -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엄청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지구촌 입니다. 모든 나라가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합..

앙코르 작품 2022.01.01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방우달(처세시인) 나는 몇 년 전부터 밴드 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이 60명 전후다. 일이 바빠서 밴드에 자주 들리지 못하는 중년 여성 A씨는 춘천에서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다. A씨는 등 7편의 졸작들을 몰아서 읽고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의 향연과 곱게 써내려간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며.... 마음의 위로와 고운 봄날을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는 바로 간단한 답글을 보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사업하시느라 어려움도 많으실텐데 마음씨가 참 곱습니다. A대표님이 바로 시인이십니다. 사업의 번창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자신의..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방우달(처세시인)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누가 뭐래도 오래된 진리 소유한 사람의 것이 아니더라. 하늘과 거기 걸려 있는 것들과 지상의 대자연은 보고 먹고 즐기는 사람들의 것. 돈과 건강과 시간은 기본, 즐길 줄 아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 돈타령 건강타령 시간타령에 묻혀 즐길 마음은 굳어버리는 것. 코로나19 피해서 잠시 나와 보니 알겠더라. 누가 뭐래도 영원한 진리 세상은 즐기는 사람의 것.

미발표 신작 2021.04.02

코로나19 지구촌 출현 1년, 바이러스 대응 4가지 유형

코로나19 지구촌 출현 1년, 바이러스 대응 4가지 유형 _ 방우달 (처세시인) 코로나19 지구촌 출현 1년, 오늘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코로나19'란 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실제상황입니다. 어떤 이는 곧 종식될 것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독감처럼 예방주사를 맞으며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바이러스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고통스럽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그 후에 다음과 같은 유형의 결과가 예상됩니다. 1. 갈 때 다 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먹고 싶은 음식 다 먹고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죽은 사람 없음) 2. 갈 때 안가고 만날 사람 못만나고 먹고 싶은 것 못먹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죽은 사람 없음) 3. 갈 때 다 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먹고 ..

모란 시장 - 쓸쓸한 영혼 하나

모란 시장 - 쓸쓸한 영혼 하나 세상일이 그렇듯이 모란 시장엔 모란이 없다 모여든 것들 크게 다쳤겠다 내 목숨 걸어둔 세상의 작은 일들이 한낱 소꿉장난 같이 느껴지는 날 어스름 속 혼자 히죽히죽 키득키득 웃으며 퇴근하는데 모가지 하나 시장좌판에 떨어져 미소 머금은 얼굴로 복을 팔고 있다, 누군가 코 한 점 귀 한 점 입 한 점 베어가고 웃고 있지만 크게 아픈 쓸쓸한 영혼 하나 - 처세시인 방우달의 《절》 중에서 - 유달리 아프고 쓸쓸한 2020년 섣달 그믐날입니다. 참으려고 이겨내려고 억지로 웃고 있지만 죽은 돼지머리입니다. 올해가 그렇습니다.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 창궐로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영업 제한 등 부자유와 경제적 고통으로 마음은 우울의 좌판이 되어 미소 머금은 얼굴로 복을 팔..

앙코르 작품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