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한 달에 한 번 부풀어 오르는 기쁨이 없다면 초승달은 빠진 호수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소멸로 빠지는 길이 없다면 보름달은 저 하늘에서 폭발해 버릴 것이다 앙코르 작품 2021.06.06
석별의 정 석별의 정 방우달(시인) 강동구청역에서 몽촌토성역까지 한 정거장 걸었네 붕어빵엔 붕어가 없고 이미 학여울엔 학이 놀지 않는다고 길손 같은 섣달 초승달이 찢어진 입으로 중얼거리네 석별의 장엔 석별의 정이 이미 없다고 보내는 이도 떠나는 이도 벌써 없다고 현재에서 과거까지 또 한 정거장 걸..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7.01.25
보름달 보기 부끄럽네 보름달 보기 부끄럽네 방우달(시인) 죄스러운 마음으로 올해는 한가위 보름달 여러번 쳐다보았네 세상살이에 높이 높이 뜬 달은 초승달, 그믐달이기 때문이네 이익, 지위, 행복의 살벌한 양극화 동산 초승달과 그믐달은 칼날 닮았네 이제 보름달 보기 부끄럽네 하얀 박이 얹힌 초가 지붕 아래에서 보..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