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쥐똥나무 방우달(시인) 애막골 등산로 외진 곳에 쥐똥나무 꽃 피웠다 똥이 아니다 똥이 보리꽃 피웠듯이 꽃보다 잎이 더 아름다운 계절에 뉘보다 고생했고 할 일 다했다 친구들은 도로나 담장에 자리잡고 수벽으로 빛을 낼 것이다 보통 사람은 죽으면 이름도 따라 죽는다 쥐똥나무는 죽.. 미발표 신작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