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 소통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존엄과 배려 자신의 겸손함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제비꽃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숨결을 주고받으며 체온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이 잘 되려면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한데 상대방의 말을 대충 알아듣지 말고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궁금하고 미심쩍으면 확실해질 때가지 끝까지 물어야 한다. 앙코르 작품 2021.06.22
제비꽃 제비꽃/방우달(처세시인) ㅡ방우달의 중에서 어떤 이는 눈곱만한 자줏빛 제비꽃 하나에 크나큰 우주와 그 꽃 이파리 미세한 떨림에서 영겁을 보기도 하나 나는 그 제비꽃 몸 붙이고 사는 이 지구별을 그 꽃 이파리 위에 올려놓고 별똥별 지는 찰나를 느낀다 이럴 진데 내 생의 근심 걱정으로 이 지구별을 비틀거리게 하여 뭣 하리 그러나 여전히 바람은 불고 제비꽃은 떨고 있다 앙코르 작품 2021.05.05
소확행 소확행 방우달(시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려고 집을 떠나던 어느 봄날 대문 밖 담장 아래 핀 제비꽃 한 송이 만났습니다 언제 피었니? 외롭진 않았어? 인삿말을 던지며 주변 잡초들을 뽑아주고 물을 주려다가 그들과 함께 한 제비꽃의 추억을 지켜주고 싶어 모두에게 물만 한 .. 미발표 신작 2020.03.27
제비꽃 제비꽃 방우달(시인) 세상에 무릎 꿇을 일 가끔 있지 청춘에 그럴 때는 울음도 눈물도 나지 않지 하지만 무릎 꿇고 기분 좋은 날은 있지 봄날 꽃 피는 그대 앞이지 그대 웃는 모습 오롯이 내 눈에 담을 때지 살면서 무릎 꿇을 일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지 무릎 꿇고도 행복하다는 말은 참말.. 미발표 신작 201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