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4

막살아서는 안되는 이유

막살아서는 안되는 이유 소인배에게 역사는 안중에 없다. 자신이 비열하게 기록될지라도 실감이 나지 않으리. 살고 있는 세상도 살아가기 힘든데 죽어서 갈 세상까지 걱정할 마음의 여유가 없으리. 그런 사람들 대하기가 어렵고 무섭다. 막살아가기 때문이다. - 방우달의 《내겐 봄이 오지않아도 좋다》 중에서 - 저승이 있고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있다고 믿고 삽니다. 멀리 보고 살 줄도 가까이 보고 살 줄도 알아야 균형된 삶입니다.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막살아버리고픈 유혹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살다가는 스스로 마음 속에 지옥을 들여다 놓습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둡고 고통스러워도 역사를 두려워할 줄도 알아야 참다운 인간입니다. 내일 지구의 ..

앙코르 작품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