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7.토요일 아이의 아름다움이 '순수미'라면, 노년의 아름다움은 죽음과 가깝고 운명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식시켜 주고 자연의 장엄한 힘을 절감케 하는 '숭고미'에 가가울 것 같다. ㅡ (이나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중에서 아이에게도 노인에게도 아름다움은 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원천은 천지차이다. 아이의 아름다움은 '순수함'에서 나오고, 노인의 아름다움은 '숭고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순수미'는 맑음, 밝음, 희망, 꿈, 웃음이다. '숭고미'는 죽음, 운명, 한계, 장엄, 슬픔, 아픔, 고독, 눈물을 잉태하고 있다. 아이의 삶은 '꽃과 열매가 가득한 풍성한 녹색'이라면, 노인의 삶은 '메마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