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저승 ** 내일과 저승 **/방우달(처세시인)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 검사를 받던 날 저승이 내일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나는 보았네, 나는 알았네 누구에게나 내일은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지만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는 어느 누구도 내일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미발표 신작 2022.06.20
할미꽃 할미꽃/방우달(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중에서 이승의 지팡이 꽂아 두고 아이 숨차 숨 몰아쉬며 야윈 손바닥으로 바람 쫓는 언덕배기 홀로 피었으라 하늘 가까이 뜨거운 사랑 가녀린 손짓으로 주고 받고 허리 굽혀 내려가는 등어리 살며시 당기며 다칠세라 조심조심 지팡이 걸어 언덕 위에 핀 영혼이여 앙코르 작품 202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