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4.월요일 외로움은 옆에 아무도 없을 때 느끼는 게 아니다. 길을 잃었을 때 느낀다. 우리는 군중에 둘러싸여 그 한복판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옆에 누군가 있지만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너무도 외롭다. 외로움의 치료법은 옆에 더 많은 사람을 두는 게 아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ㅡ (매트 헤이그 지음. 비즈니스 북스 펴냄) 중에서 '군중 속의 고독'이란 잘 표현된 말도 있다. 고독과 외로움을 구별하기도 하고 같이 쓰기도 한다. 구분하자면 고독은 존재에 대한 외로움이고 일반적인 외로움은 관계 속의 고독이다. 어쨌든 인간은 고독하고 외롭다. 혼자 있어도 그렇고 함께 있어도 그렇다. 자신이 갈 길을 알고 가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