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신발/방우달(처세시인) 여태까지 잘 신고 다녔는데 안 맞아 도무지 안 맞아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도 참고 살았는데 좀 헐렁해도 모른 척 살았는데 수명이 길어져서 그런가 한 번 갈아 신어야 하나 맨발로 걸어야 하나 미발표 신작 2022.10.02
평준화와 개성 평준화와 개성 방우달(처세시인) 뭔가 다르게 살기보다 뭔가 좋게 보이려고 발버둥이다. 인생의 첫발 초등학교 입학식에 가보라. 어깨에 멘 가방, 신고 있는 신발이 한결 같다. 개성이 없는 평준화는 죽은 사회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21.04.13
단풍과 낙엽 사이 단풍과 낙엽 사이 방우달(시인) 아직은 아름답지요? 물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물이, 목숨이 아직은 조금 있어요 시간을 좀 주세요, 해가 짧지만 더 욕심을 부리진 않을거예요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신발이 푹 젖었어요 그대 따라가기 위해 신발을 좀 말려야겠어요 따뜻한 그대 눈빛으로 조.. 사랑詩 201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