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감사해 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2.03.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2.03.금요일 너희가 뭘 알아. 무릎이 안 좋아서 그렇게 걷는 거야. 마음으론 벌써 100미터 뜀박질했어. 너희들한테는 당연한 거겠지만. 잘 보고, 잘 걷고, 잘 숨 쉬는 거, 우리한텐 그게 당연한 게 아니야. 되게 감사한 거야. 너희가 그걸 알아? ㅡ (김혜자 지음. 수오서재 펴냄) 중에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을 뜬게 감사하다고 생각한 것은 언제였던가. 아마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였을 것이다. 보통 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마치 기적같은 생각이 들었을 때였을 것이다. 무릎 관절이 나빠져 변기에서 일어서는 게 어려웠을 때, 목에 가래가 많이 끼고 코가 자주 막혀 숨 쉬기가 힘들었을 때, 입안에서 밥알이 툭툭 튀어나왔을 때..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31.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31.화요일 몰입하는 순간 인생의 허무와 고통, 슬픔, 갈등, 부질없는 생각들은 다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어디에도 물들지 않은 순수한 나 자신이 되고 어느 때보다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생의 모든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그토록 부족한 인간인데 나를 배우로 만들어 주셨으니까. ㅡ (김혜자 지음. 수오서재 펴냄) 중에서 무엇이든지 좋다. 물론 선한 방향이다. 몰입할 수 있는 일, 취미, 생각 등이 있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복이다. 거창한 것,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별거 아닌 일에도 몰입은 된다. 숲속에 들어가서 고요를 찾는 일이거나 책 읽기, 종이 접기, 쓰기, 만들기 등 무엇이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