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춘천이다 그곳이 춘천이다 방우달(시인) 부초는 허전하다 뿌리가 떠 있기 때문이다 뿌리는 박혀 있어야 뿌리답다 박힌 뿌리는 허전함을 잊는다 아니 모른다 의미와 가치는 쓸쓸하다 존재의 뿌리는 부초의 뿌리가 아니다 나는 정말 오오래 떠돌아 다녔다 늦었지만 뿌리를 내리고 나를 찾아야겠다 .. 미발표 신작 2017.03.07
갈대 (앵콜) 갈대 - 무덤 81 나, 너무 많이 흔들렸다. 흔들릴수록 뿌리들은 튼튼히 내리지만 언제까지 나, 시연試演할 것인가. 나, 너무 많이 일어났다. 쓰러지지 말거나 일어나지 말걸 그랬어. 나, 너무 많이 쓰러졌다. 詩. 방우달 [테헤란로의 이슬] 1998 작가정신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