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날 늦은 봄날 방우달(시인) 방금 핀 꽃을 보며참 아름답구나정말 예쁘다곧 지는 꽃을 보며정말 슬프다참 허무하구나생각과 느낌은가지가지로 피고 진다짧고 화사한 늦은 봄날에꽃이 져야 열매를 맺는다이렇듯 잔인한 생각으로꽃은 오고 또 간다 미발표 신작 2020.11.04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이가 든다는 것은 방우달(시인) 나이가 든다는 것은 뭔가를 더 느끼며 산다는 것이다. 발가락 하나에 작은 물집이 생겨도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젊었을 때는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해도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만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에도 마음..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7.29
흰 봉투 두 개 흰 봉투 두 개 방우달(시인) 안 호주머니엔 흰 봉투가 두 개 결혼식 장례식 무게가 다른 느낌이 다른 장례식 결혼식 흰 봉투가 두 개 의식을 기다리는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