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따라 가기 힘들다/방우달(처세시인)
갈수록
나이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가고
몸은 늙어가고 낡아가는데
마음과 정신은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 불균형이 삶을 불편하게 괴롭힌다.
세상과 사회는 날마다 빠르게 변해 가고
마음과 정신은 그에 따라가지 못한다.
어찌하면 좋을까?
몸과 마음과 정신이
세상과 균형을 찾지 못할 때는
즉 노력을 해도 안 될 때는
얼마 남지 않는 생(生)은
세상을 버릴 수 밖에 없다.
굳이 세상을 흉내내고 따라 갈 필요는 없다.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다.
살고 싶은 대로 살다가면 그만이다.
그것이 주인된 삶이다.
참된 삶이다.
후회없는 자기의 삶이다.
나는 그렇게 살다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