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3

아침에 일어나면

野塔 방우달 시인 2026. 2. 18. 22:24
아침에 일어나면/방우달(처세시인)

 

날마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떴음에 감사하고
이마에 손바닥 올려보고 차가움에 다행이라 여기고
손가락 발가락 움직여 보고 정상을 확인하며
일흔 다섯 아침 마음은 오늘도 행복입니다
춘천에서 바라본 은퇴생활 전망은 밝음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늘 억지로
해야 할 일과 만나야 할 사람이 없음에
검소한 의식주는 가능함에 축복 감사입니다
사는 날까지 부부가 알맞게 건강하고 화목하며
나는 지금처럼 '8기'에 미쳐서 살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특별히 내려놓을 것도 더 비울 것도 없습니다
남들이 극히 이기주의라고 해도 감수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것은 살고픈 나의 삶 뿐입니다
나의 춘천 은퇴생활은 날마다 천복(天福)
날마다 무한 감사 무한 건강 무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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