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2

아프지 마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12. 10. 22:09
아프지 마라/방우달(처세시인)

 

인사치레로 말한다

 

"아프지 마라"
누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기적 같은 인사가 된다

 

"부디 오래 꽃길만 걸어라"
누가 꽃길만 걷고 싶지 않은 사람 봤는가
그런데도 아름다운 인사가 된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라"
누가 건강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는가
누가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 있는가
그런데도 좋은 인사가 된다

 

참 희한하다, 인사는 헛말도 참말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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