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3

청춘 시니어 센터 학교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8. 30. 04:47
청춘 시니어 센터 학교/방우달(처세시인)
 
누구나 이름은 좋게 붙이려고 한다.
각종 시설 이름도 그렇다.
'청춘 시니어 센터 학교' 라고 이름을 달고
한 이동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를 순회한다.
 
늙어도 노인보다는 신중년 청춘이라고 불리고 싶다.
장수 시대에 따라서 각종 요양 주야간 보호소가 많다.
100세 시대다.
이제는 쉽게 죽지 않는다.
 
청춘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고픈
염원을 담은 이름의 차량들이 이 세상을 질주한다.
그래도 마음은 젊으나 몸은 불편하다.
 
기억도 가물가물 몸도
비틀비틀 세월이 간다.
억지로 붙들지 않고 순리에 따라 흐르고 싶다.
 
그런데 우선 아프니까 병의원에 간다.
오늘 오후에도 의원에 다녀왔다.
내 몸과 마음이 과연 청춘인가?
이름만 그럴 듯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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