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3

사진 찍을 때만이라도 웃자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5. 20. 01:12
사진 찍을 때만이라도 웃자/방우달(처세시인)
 
"웃으면 복이 온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
좋은 말씀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아내는 늘 말했다.
"사진 찍을 때만이라도 웃어라!"
 
이 말은 참 슬픈 말이다.
나의 가난을 표현한 말이다.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 때
무표정한 나와 아이들에게 아내가 한 말이다.
 
사진은 오래 간다.
짧은 순간이라도 지금 웃으면
그 웃는 모습은 오래 오래 간다.
웃는 모습은 보기도 좋다.
 
아내 덕분에 우리 가족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하고 사진을 찍어도 웃는 얼굴이 많다.
 
증명 사진은 예외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김치' 표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둘이서 56평형 아파트에 산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늘 웃으며 살자.
인생은 짧고도 길고 참으로 소중하다.
건강도 행복도 생활 습관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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