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수행길' 산책/방우달(처세시인)
토요일 오후 3시 반부터
두 달만에 '야탑수행길' 산책 중이다.
주 5일 근무에 출퇴근시 약 일만보 걷는다.
토, 일요일, 공휴일엔 보통 다른 일로 바쁘다.
3월말인데
아침엔 눈이 펑펑 내리더니 오후엔 맑다.
강풍이 소리를 지르며 날고 있다.
야탑수행길도 바람 소리로 분주하다.
그러나 봄날은 봄날이다.
이제 춘천에도 봄이 왔다.
거리도 만천천도 별로 변하지는 않았다.
계절의 색깔만 갈아 입었을 뿐이다.
수행하는 마음도 변함이 없다.
오랜만에 걸을 뿐이다.
봄날 하늘의 뭉게구름이 8월말과 같다.
구름은 흐르는 일심(一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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