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2

냉정이 필요한 시간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12. 13. 00:37
냉정이 필요한 시간/방우달(처세시인)
 
나는 좌도 우도 아니다.
좌우 앞뒤를 다 살펴보며 미래의 능선을 걷는 나그네다.
일흔이 넘은 TK남자다.
서울을 거쳐 춘천에서 은퇴생활 중이다.
 
나이 지역 직업에 따라 성향을 예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의 경우 시를 쓰니까 좌라고 하고
일흔이 넘었으니 우라고 하며 꼰대라고 한다.
거기다가 TK니까 골수 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지금 우리 나라는 크고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모든 국민이 현실을 직시하고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며
온 국민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풍요롭게 잘 사는 길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주요 정치인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 특정 직업인들은
우선 자기 편,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가 많은 것 같다.
또 말과 행동이 너무 거리가 멀다.
지행일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도 언행일치는 이루었으면 좋겠다.
 
인간은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의 기본은 경청 존중 배려 사랑이다.
그 다음 역지사지 공감을 거쳐 따뜻한 소통을 해야 한다.
나와 우리 편의 과욕을 뛰어넘고 함께 잘 사는 선을 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물 안의 개구리 시각을 벗어나야 한다.
상식 이념 편견 등에 매몰되지 말고 마음을 항상 열어 둬야 한다.
어릴 때부터 읽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등을 습관화하여
마음을 다스리고 수행을 해야 한다.
발은 현재에 두고 눈은 미래를 향해야 한다.
 
요즘처럼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는 냉정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와 우리 편의 이익을 내려 놓아야 한다. 모두를 생각해야 한다.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은 것에 서로 껴안고 보듬어 주며
서로 서로 상처를 치유해줘야 한다.
큰 소리치며 싸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금 모든 국민의 마음이 많이 아프다.
누가 잘 나고 누가 못난 것이 아니다.
인내하자. 뜻을 모우자. 바른 길로 힘을 모우자.
함께 나아가고 함께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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