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방우달(처세시인)
동네 한 바퀴 산책하다.
점심 시간이라 홀로 감자탕집에 들렀다.
뼈다귀해장국에 막걸리 한 병 주문하다.
단골집이고 이름난 집인데 손님이 없다.
본래 저녁 손님이 많은 집이나
점심 때도 손님이 좀 있는 집이다.
나 홀로 앉아 먹는데 많이 미안하다.
실물 경제가 망했다.
영세 자영업자의 원성이 높다.
할 말이 없다.
나는 우도 좌도 아니지만 둘 다 잘못이다.
국민도 잘못이다.
나도 잘못이다.
곰배령 생막걸리 마시고 봄의 천상화원
곰배령에 봄꽃 피기를 고대한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힘내자!
오늘도 많이 춥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 일자리, 떨어졌어요 (4) | 2024.12.29 |
---|---|
춘천시민 열린간담회 (33) | 2024.12.21 |
37일만의 산책 (36) | 2024.12.16 |
냉정이 필요한 시간 (31) | 2024.12.13 |
나는 반성한다 (32) | 202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