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나의 길을 간다/방우달(처세시인)
서울 강남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출간한
동인지 두 권을 지인 시인으로부터 어제 배송받았다.
<대모문학> 18호와 <시처럼> 6호다.
출간 비용도 만만치 않고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데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국 각 지역에서 이처럼 열정적인 문학 활동이
오늘의 한국 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밑거름이 된 것이다.
누가 읽거나 말거나 책을 사거나 말거나
각 문인의 의지대로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간다.
늦깎이지만 나도 올해 등단 30년이 넘었다.
그리고 춘천으로 이주하여 13년 동안 창작에 열중했다.
모든 대외 문학 활동을 중지하고 은둔하며 '8기'에 열중했다.
'8기'란 읽기 걷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말하기 쓰기다.
나는 가난한 시인이지만
30년 동안 누구의 지원도 받지 않고
시 단상 수필 에세이 등 50권의 작품집을 자비로 출간했다.
지금 국내 정치 사정이 어렵다.
이때 어떤 이는 참여 문학을 강조한다.
나는 정치는 정치인이 경제는 경제인이 문학예술은 문학예술인이
즉 모든 분야의 참여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된다고 본다.
이번 주말도 '8기'에 열중하며 깊은 명상과
사색을 통하여 깨달음 지혜를 얻고자 한다.
이 시대에는 공자님도 쓸모가 없어서 굶어 죽을 것이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50년 공부한 나도 별로 쓸모가 없다.
그래도 나는 나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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