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어떤 그리움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1. 14. 09:24
어떤 그리움/방우달(처세시인)
 
세월도 인생도 무상이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고 선택이다.
이는 너무 흔한 말이지만 진리다.
 
옛날에 우리 모두가 힘들게 살 때
삶이 고통스러워 빨리 흘렀으면 하는
젊음은 더디 갔고
이제 살만하니 더디 흘렀으면 하는
늙음은 걷잡을 수 없이 빨리 다가온다.
그리고는 마음은 눈 앞의 절벽 같은
늙음을 떠나고
돌이킬 수 없는 슬픈 젊음이 그리워진다.
 
행복은 늘 여기를 떠나서 방황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서 떠난 마음을
그리워하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못하게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여기에 꼭 붙들어 매고
긍정하고 감사하면서 행복을 맞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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