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젊어 봤다, 너는 늙어 봤냐?/방우달(처세시인)
***(백 번의 달콤한 댓글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사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심이 진정성이 있습니다! - 인사성 댓글 사양합니다~~)***
살아갈수록 삶은 팍팍하고 인심은 각박하다.
그만큼 갈수록 살기가 힘들고,
무한 경쟁을 향하여 달리고 있다.
다 같이 죽는 길인데
마음 공부는 뒷전이고 생존을 위해 생사를 건다.
어느 것이 먼저여야 할까?
그러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사회에
양극화가 절정에 달한다.
이쪽이냐 저쪽이냐 어느 한쪽에 속해야
살든지 죽든지 한다.
중도가 극히 좁혀졌다.
다양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이다.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잘못이냐?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빈부별 학력별 보수와 진보 등
경제 사상 권력 명예 지위 태생적 환경까지
아름답지 못한 극치를 달린다.
진영별 전쟁을 하느라 역지사지는 오래 전에 죽었다.
우리 사회의 현주소인가 아닌가?
"나는 젊어 봤다, 너는 늙어 봤냐?",
노틀딱(늙은이가 틀니를 달고 딱딱거린다)이란
말이 한때 크게 유행했다.
젊음도 순간이고 늙음도 순간이다.
옛날에 존중받던 경로 사상이 무너진지 오래다.
이 또한 누구 탓인가?
요즘 노인이 설 자리가 거의 없다.
노인학대 노인차별 가족의 노인학대에 이어
카페 음식점등에도 젊은이들이 주로 차지하고
노인들은 환영받지 못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 곳도 있다.
늙은이는 더럽고 지저분하고 둔하고
어리석다고 느껴서 혐오까지 한다.
역전의 용사들에게서 투표권까지 빼앗으려고 한다.
이 또한 누구의 잘못인가?
이렇게 노인에 대한 선입견이 좋지 않다.
과학 기술 정보의 발달 탓도 있다.
경험과 지혜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시대이기도 하다.
무식 고지식 불친절 이기심 비생산 의존 보수 등
젊은이들이 노인을 생각하는 선입관인가 아닌가?
젊은이들도 오래 살고 싶을 텐데
노인들의 장수는 반기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도 있다.
모든 진영이 조화 균형 중용의 길을
함께 걸어 갈 수는 없을까?
늙은이나 젊은이나 모자라고 천박한 인격을
튼실한 고품격으로 갈고 닦고 익혀야겠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짧은 생각이 깊어진다.
내 생각이 옳은가 그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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