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발치/방우달(처세시인)
이 치료는 병도 아니다.
아는 병이고 고통은 따르지만
치료하면 낫고, 불편하지만
털니나 임플란트하면 그 기능이 대체된다.
다만 노후엔 돈이 문제다.
오늘 어금니 하나 발치했다.
일흔 넘으니 임플란트 숫자가 점점 늘어난다.
병의원에 갖다 준 돈 중 이 치료비가 제일 많다.
그래도 이 정도는 축복이라고 받아들인다.
또 4개를 추가로 발치해야 되는데도....
이가 아픈 주말이다.
비 오는 봄날 마음이 조금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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