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방우달(처세시인)
매화 산수유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
너희들만 봄꽃 아니다.
라일락 철쭉 아카시아 우리들도 봄꽃이다.
사과꽃 배꽃 복사꽃 유실수 꽃도 많다.
꽃은 언제 피어도 꽃이다.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피우느냐 못 피우느냐 그것이 문제다.
인생도 그렇다.
언제 피어도 꽃은 꽃이다.
가을에 피어도 이팔청춘 꽃이다.
나는 아직 이팔청춘이다.
'희희낙락喜喜樂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6) | 2023.05.01 |
---|---|
결례와 실패가 없는 사랑의 선물 (2) | 2023.04.20 |
운수납자(雲水衲子)처럼 (4) | 2023.04.16 |
분홍 꽃비 (2) | 2023.04.06 |
서러운 봄날 (2)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