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지나는 길에 한 번 들러다오 다소 서먹한 시간들이 우리 사이에 놓여 있었더라도 우린 뗄 수 없는 인연 아니랴 보지 않아도 보이고 만나지 않아도 만난 듯한 사람아 이미 흐른 마음 어쩌랴 |
- 방우달의 《작은 숲 큰 행복》 중에서 -
엽서, 생각만 해도
말만 들어도 추억입니다.
깊고 깊은 그리움입니다. 비밀이
아니고 노출되어 있지만 속 뜻은 숨겨져
있습니다. 둘만이 간직한 추억과 언어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정을
묵힌 그대에게 엽서 한 장 띄우고
싶습니다. " 이제 꿈에서라도 꼭
한 번 들러다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