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밑줄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25. 01:48

밑줄

 
남이 쓴 책을 열심히 읽다가
정신없이 밑줄을 긋다 보니
정작 내 삶엔 밑줄 하나 긋지 못했습니다.

늦게라도 깨달았으니
지금부터는 나의 책에 샅샅이 밑줄을 긋겠습니다.

- 방우달의 《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 중에서 -

자신의 삶을 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어울려 함께 사는 세상이므로
타인의 삶도 고려하고 더불어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거나 그것을
따라서 살려고 자신의 삶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벤치마킹하는 수준에서
타인의 삶을 존경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삶은
자신의 삶 그대로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 감동의
밑줄을 많이 굵게 긋는 사람입니다.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양강 산책 - 고도원의 아침편지(2022.05.14.토)  (0) 2022.05.17
소양강 산책  (0) 2022.05.07
엄마의 사랑색  (0) 2022.04.16
생각이 둥글다  (0) 2022.04.08
파리 밥상  (0)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