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29.월
일흔 나이 은퇴 생활에 날마다 뭐 새로울 것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날마다 쓸 거리가 있다는 것은 잘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위한다. 초등학생처럼 '어제와 같음'이라고 쓸 수는 없다.
쓸 거리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일일신(日日新)해야 한다. 그래서 내 삶의 목표인 행복 사냥꾼, 도시 자연인, 호반 산책자의 삶을 추구하고 실천한다. 그것이 행복이고 건강의 비결이다. 노후 삶의 의미요 가치다.
10월 분 인지세가 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매월 말 경에 소액이 입금되지만 이 번엔 실망이 크다. 10월 초에 출간한 <다시 쓴 어느새>와 <희희낙락> 판매량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반응은 좋았는데 구매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좋고 좋은 책들이 수 없이 출간되지만 책 사서 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책을 사서 읽어 주신 분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힘을 내서 꾸준히 쓰고 출간해야지 하고 절망을 딛고 일어선다.
16:10~17:50 공기질이 좋다. 아들 가족의 방문으로 지난 이틀 동안 산책을 쉬었다. 오늘은 '야탑 수행길'로 산책을 나서다. 몸이 피곤해서 풀코스를 포기하고 하프 코스만 걸었다. 100분에 딱 10,000보 걷다. 오늘은 사색과 명상 위주로 산책의 즐거움을 맛보다.
** 사진 : 우울한 나 자신에게 바치는 가을 장미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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