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26.금
11:00 어제 찍은 여권 사진을 찾아오다. 전통시장에서 배 5개 10,000원 주고 사오다. 직접 배밭을 가꾸고 수확한 것을 파는 집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배를 사다. 혹시 아들 가족이 오면 육회라도 할 때 필요할까 해서다.
14:00 언제 해외에 갈 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여권은 2021.11.28 만료일이다. 아내와 택시를 타고 강원도청 민원실에 가서 발급 신청을 하다. 수수료 53,000원*2=106,000원이다. 12월 1일 13:00 이후 찾으러 오란다. 앞으로 10년 간은 걱정 없다. 올 때는 걸어 오면서 팔호광장 왕짱구 김밥 3,000원*6=18,000원 주고 포장해 오다. 전통시장에서 잘 다듬고 껍질을 벗긴 도라지 5,000원*2=10,000원 사다. 아들과 며느리가 좋아한다.
아들 가족이 온다고 어제 아내와 시장을 다 봐 놓았다. 21:00 아들 가족이 무사히 도착했다. 고속도로는 별로 밀리지 않았다고 한다.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였다. 늦은 시간이라 시장하다. 김밥, 소고기 찌개, 도라지 무침 등으로 간단히 먹다. 배, 사과, 귤, 오늘 지리산에서 도착한 감말랭이 등으로 후식하다. 지난 추석 때 만나고 처음 본다. 저녁 내내 얘기를 나누다. 가족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2년 동안 코로나19 관계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산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내 생일 선물로 옷들을 사오고 나를 위해 포도주도 두 병이나 사왔다. 내일 생일 잔치를 할 때 마실 생각이다. 사진관에 갔다 오고 , 도청에서 귀가 시 걸어서 10,000보 조금 더 걸었다. 다소 추운 온도, 바람이 좀 불긴 했어도 날씨는 맑고 좋았다.
오늘은 일상의 일로 바쁜 하루였다. '백지'의 나날을 만날 수는 없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물이다. 생존만이 아니라 생활을 하는 문화인이다. 내일은 아들에게 교보문고 POD 도서 제작 '퍼플'에 대해서 배울 생각이다. 이제 내가 직접 책을 출간한다. 획기적인 일이고 신나는 일이다. 비용도 절감되고 인지세도 출판사로 가는 몫을 내가 더 가져온다. 좋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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