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그늘에서도 그을린다>> 중에서
내 사진기는
내 마음만 찍힌다.
한 쪽 눈을 감고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얼굴을 찍는데
인화하면
내 마음만 찍혀 나온다,
끔찍하다
암실에서 읽어도 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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