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 든 길이 새 길을 연다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아름다운 바보>> 중에서
숲속에서 사람이 열어둔 길을 잃었다. 낙엽이 길을 덮었고
그 위에 폭설이 쌓여 길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만든 길이든, 숲이 열어둔 길이든 길을 잃었다고
슬퍼하거나 절망할 이유는 없다. 잘못 든 길이 때로는 새 길을
열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하므로.
길을 잃고 새 길을 걸어보면 온 숲속이 길이고 길이 아니다.
새 길은 과거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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