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술을 마시는 이유/방우달(처세시인)
ㅡ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아무래도
세상 사는 것이
외롭지
심심하지
허전하지
그렇게 산 사람들이
술을 만들어 놨으니까
웃으며 또는 울며
괴롭게 또는 즐겁게
마시면서 세상에
취하고 빠지는 것이지
풍덩, 젖은 마음 달래어
건져올리는 것이지